나의 바카라 이야기 2
1편 읽고 다음편 올려달라는 분들 많으셔서
바로 작성을 해서 올리다보니
시간텀이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계속 연재해나가보겠습니다
다만 4천개 달성 이후에 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잠깐 지칠 때 한편씩 업로드할게요
나의 바카라 이야기 2
막상 집에 도착해서
내일 당장 노래방에 출근할 생각을 하니
사장이 과일을 깎을 줄 아냐고 물었던 것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내일 과일 못깎으면 ㅈ 되는건가 싶어서
"웨이터들이 과일 깎는 법" 을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막상 연습할 과일이 집에 없다..
아 일단 자자..
내일 걱정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자
다음날 저녁 6시쯤에
노래방 첫출근을 했다
남자 선수들은 아직 출근을 하기 전이었는지
가게 안은 조용했고
컴퓨터가 있는 방쪽에서 누군가 한명이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일단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여서
인사를 해야겠다 싶었다
"안..안녕하세요 저..어제 면접보고 오늘부터 일하기로 한 웨이터에요"
"어~ 그래 너구나?? 나 어제 일 나가있을때 왔나보네
몇살이냐?"
말투는 약간 띠꺼웠지만
그래도 편하게 대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랑 가장 먼저 대화를 시작한 형의 이름은
준영 (가게에서 쓰는 가명) 이었다.
얼굴은 나보다 몇살 많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나일을 까보니 한살 많은 형이었다.
"너 스타 좀 하냐?"
"예 저 못하지는 않습니다"
가게에 한쪽 방에는
컴퓨터가 두대가 있었는데
스타 1:1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스타 안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다운받아보거나 웹툰을 보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다
선수들이야
일이 없으면 자유롭게 컴퓨터를 이용했지만
나는 웨이터였기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한가할 시간에
나는 그 선수들이 먹을
라면을 끓이거나 , 볶음밥을 만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컴퓨터를 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스타는 잘했기 때문에
일 마치고 술에 취한 형들이
한번씩 2:2 베틀넷 한게임 하자고 불러서
이기면 담배값하라고 5천원씩 나에게 팁을 던져주곤 했다
(난 담배는 안펴서 그 5천원씩 받는게 퇴근길 집에 가는 나의 밥값이 되었다)
하루는 가게에서
근처 과일가게에 주문을 하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컴퓨터 방 쪽에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방쪽으로 가보니
선수 형중에서 한명이 스포츠 토토를 크게 먹었다는 것 같았다
나도 대학 다닐 때
베트맨으로 운좋게 농구 먹었던 기억이 새록 떠올랐다
그 이후로는 크게 관심도 안두었지만
이 곳의 선수들에게 도박은 마치 생활과 같은 느낌이었다.
스포츠 경기에 베팅을 하거나
아니면 한가할 때는
선수들끼리 모여서 가게에서 카드를 쳤다
카드도 칠 줄 몰랐던 나는
그냥 그 때 그 때
라면같은걸 끓여다 바치면서
짜투리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팁을 받는 재미가 쏠쏠했다
인터넷 카지노는 그렇게
나에게 한발짝씩 다가왔다
-2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