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한화에 3-19 충격패, 한 이닝 12실점… 4연패 빠졌다

LG 트윈스 한 이닝 12실점 충격패, 한화에 3-19 대패하며 4연패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크게 무너지면서 최근 분위기가 더욱 무겁게 가라 앉았네요.
전날 최하위 키움에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던 LG는 이번에는 한화에게 3-19로 완패했는데요.
단순히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경기아 아니라, 경기 후반 마운드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무려 한 이닝에 12점을 내준 것이 충격입니다.
특히 LG는 최근 경기에서 마운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역시 초반에는 한화와 어느 정도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반 이후 볼넷과 안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무너젔습니다.
여기에 전날 패배까지 더해지면서 어느새 4연패까지 이어졌다는 점도 LG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가 됐습니다.
4회까지는 그래도 승부를 해볼 만했는데요
경기 초반만 놓고 보면 LG가 이렇게 큰 점수 차이로 패할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4회까지 1-1로 맞서고 있었고, LG 역시 아직 충분히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문제는 카라스코가 4회 들어 연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면서 한화에게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준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만루 상황에서 허인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이후에도 심우준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1-4로 벌어졌습니다.
LG 벤치도 여기서 바로 케네디를 투입하면서 흐름을 끊어보려 했는데요, 3점 차이라면 아직 경기 중반이라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고 판단한거 같네요.
그만큼 LG도 이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셈인데, 이후 볼펜에서 버텨주지 못한 것이 결국 가장 큰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고우석까지 투입했지만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5회에는 케네디가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는데, LG는 여기서 고우석까지 마운드에 올리는 선택을 했는데요.
최근 복귀한 고우석에게 중요한 상황을 맡긴 만큼 LG 입장에서는 이 이닝을 어떻게든 정리하고 추격의 발판을 만들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가 만들어졌고,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이후 황영묵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1-6까지 벌어졌는데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5점 차이였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LG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면서 한화에게 공격 기회를 반복해서 제공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6외에도 볼넷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고, 점수는 1-7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8회, LG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은 역시 8회였습니다.
LG가 한 이닝에만 무려 12점을 내주면서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한화 쪽으로 넘어갔는데요.
김윤식부터 배재준, 조원태까지 여러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누구도 한화 공격을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볼넷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LG 스스로 위기를 키운 것이 아쉬웠습니다.
주자를 내보낸 뒤 적시타를 맞는 흐름이 반복됐고, 만루 상황에서는 밀어내기와 사구까지 나오면서 한화가 별다른 부담 없이
점수를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조원태가 한지윤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하면서 점수는 1-17이 됐습니다.
한화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추가 안타와 폭투, 몸에 맞는 공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8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1-19가 됐습니다.
한화 타자들이 8회에만 18명이나 타석에 들어섰다는 것만 봐도 당시 LG 마운드가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LG 투수진, 이날만 19실점 허용
이번 경기에서 LG 마운드가 보여준 기록을 보면 왜 경기가 이렇게까지 무너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윤식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했고, 배재준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4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뒤이어 등판한 조원태 역시 ⅓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면서 한화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한화에게 18피안타와 13사사구, 19실점을 허용했는데요.
피안타도 많았지만 볼넷과 사구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스스로 위기를 키운 것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상대 타선이 잘 친 부분도 분명 있지만, LG가 충분히 끊어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계속 주자를 내보내면서 대량 실점으로 연결된 장면이 많았습니다.
2군에서도 한 이닝 10실점, 1군은 12실점
더 씁쓸한 부분도 있습니다.
LG 2군 역시 지난 7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9외에만 10실점을 허용 5-11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뒤 1군에서도 한 이닝 12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물론 두 경기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 LG 투수진에서 대량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신경쓰이네요
특히 긴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경기 운영 자체가 어려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LG 상위권 경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선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운드 안정이 가장 먼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네요.
4연패 LG, 3위 자리는 지켰지만
LG는 이번 한화전 패배로 4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날 최하위 키움에게 3-8로 패하고, 한화에게는 16점 차로 무너지면서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불안해 보입니다.
그나마 이날 KIA가 NC에 패하면서 LG는 0.5경기 차로 3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순위만 놓고 보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최근 경기 내용까지 함께 놓고 보면 안심하면 안됩니다.
LG가 휴식일 이후 반등 가능성
다행히 LG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경기가 없습니다.
LG에게는 이번 휴식기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흔들리고 있는 마운드를 다시 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한 경기에서 크게 패했다고 해서 LG 전체를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 지금부터 분위기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합니다.
휴식이 이후에는 불펜을 중심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LG 투수진의 불안한 모습, 한 이닝 12실점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휴식기 이후 마운드가 안정되면 상위권 경쟁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