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추억 돋네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카지노 얘기가 나왔다. “아니, 진짜 영화에서 보면 슬롯머신 잭팟 터질 때 동전 막 쏟아지는 거 알지? 그거 한 번 해보고 싶지 않냐?” 친구 한 명이 의욕 넘치게 말하더니, 우리 모두 왠지 모르게 그 낭만(?)에 빠져버렸다. 그러다 결국 호기롭게 슬롯머신 도전하기로 결심!
밤이 되자 우리는 슬롯머신이 가득한 곳으로 향했다. 일단 간단한 동전을 준비해서 하나씩 넣기 시작했다. 화면은 그럴듯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긴장된 마음으로 '잭팟'을 기다렸다. 과일 그림이 하나씩 맞춰지려는 듯하다가 애매하게 빗나가고, 또 빗나가고… 그렇게 첫 시도가 끝났다.
“아직 시작이니까 괜찮아! 한 번 더 가자!” 하며 나서던 친구는 계속해서 슬롯머신에 집중했다. 이번엔 더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봤는데, 또 실패. 기계는 여전히 천연덕스럽게 돌아가기만 할 뿐, 잭팟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동전 몇 개 남지 않았을 때 그 친구가 마지막을 걸고 큰맘 먹고 손잡이를 당겼다. “이번엔 제발!”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던 그 순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결국 우리는 남은 동전으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으며 “영화 속 잭팟은 영화 속에만 있는 걸로!”라는 결론을 내렸다. 슬롯은 결과보다도 우리에게 또 하나의 같은 추억을 남겼을 뿐이었다.
슬롯은 깡통입니다

















